(한국검경뉴스)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531.6%를 증가한 8,81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2017년 매출 29조2,790억원, 영업이익 8,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증가한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108억원 대비 34.4% 증가한 2,833억원을 달성, 2017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발표에 따르면 건설 부문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2% 증가한 5,015억원을, 상사 부문은 114% 신장한 1,49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패션 부문은 연간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리조트 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상승한 1802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은 172억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건물은 삼성물산의 건설 부문과 상사 부문 사옥으로 이용해오다 2016년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건설 부문은 판교, 상사 부문은 잠실로 이전한 이후 외부 임대 중이였다.
삼성물산측은 "비영업자산인 서초빌딩을 보유할 필요성이 적어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대내외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7년 실적은 합병 이후 삼성물산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018년에도 약 30조원의 목표를 제시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