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이하 HWPL) 글로벌02지부와 평화실천위원회, 대한불교 조계종 여산(암도) 문도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참사람 평화 산사음악회’가 담양 마하무량사에서 지난 10월 16일 개최됐다.
특히 이날은 암도스님(마하무량사 회주)의 생일을 기념하여 박시몬 HWPL 본부 과장, 강도욱 글로벌02지부 총괄소장과 상화스님(가인암 주지), 용0스님(동자암 회주) 외 12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정철원 담양군수, 정환담 전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등 여러 사회인사들과 종교지도자들 및 사찰의 신도들과 02지부 회원들이 함께했다.
글로벌02지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불교의 자비와 비폭력 정신을 ‘음악’이라는 공통언어로 승화시켰으며, 기독교 및 유교 지도자들이 불교 의식을 체험하며 종교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법0스님의 한량무와 김영희 명창의 특별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정찬용 (사)인재육성아카데미 명예이사와 정철원 담양군수, 강도욱 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문도회 대표의 인사말을 끝으로 참사람 평화 산사음악회가 시작됐다.
이날 ‘참사람 평화 산사음악회’를 위해 HWPL 국악팀을 시작으로 가수 문소희, 유연주, 삼국이, 구하나, 이진숙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기쁨과 감동이 가득했다. 종교는 달라도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암도스님은 “교류하는 02지부 스탭들에게 항상 고맙고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줬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쁜 생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화스님은 “함께 준비하느라 수고해준 02지부 스탭들 덕분에 행사 잘 치를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보0스님(동자암 주지)은 “큰스님 생신에 함께 차보시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강도욱 소장은 “음악은 종교 뿐 아니라 연령, 언어, 국적, 시대의 차이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힘이 있다. 불교 뿐 아니라 기독교, 유교의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평화의 출발점이며, 타 종교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하나됨으로 평화의 기틀을 마련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HWPL은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종교연합사무실과 종교인대화의광장을 통해 종교와 교단, 교파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종교평화아카데미와 유교평화아카데미를 개최하여 경서를 기반으로 한 타 종교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