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IWPG, 제66차 CSW에서 ‘여성가족아동부 공동으로 평화교육과 행동 실천’ 제안
작성자 : 편집부장
작성일 : 2022-03-29
UN CSW 병렬행사 ‘3가지 핵심 주제’로 다양한 정책제안 이뤄져
[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참여해, 전 세계가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지속가능한 평화 교육과 행동 실천’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IWPG의 윤현숙 대표 등 발제자와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을 통해 의견 교환했다. 사진=IWPG 제공>
CSW의 의제는 ‘기후변화, 환경과 재난 위험 감소정책 프로그램 맥락에서의 성평등과 여성∙여아의 역량강화’로 3월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UN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NGO인 IWPG는 16일에 병렬행사(Parallel Event)를 시작으로, 17일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와 사이드 이벤트를 공동 주최했다. 전 세계 여성들과 교류하는 ‘가상박람회’(Virtual Forum)도 2주간 열었다.
16일 열린 병렬행사에서는 ‘환경 및 재난 위험 극복, 여성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여성의 적극적인 평화 행동과 역할 제시’라는 주제로 ▲환경∙재난이 주는 문제 극복을 위한 노력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4번째인 평화교육과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역할제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협력 등 3가지 핵심 주제로 다양한 정책제안이 이뤄졌다.
주제에 따른 IWPG 전략 사업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환경캠페인과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한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콘퍼런스, 어린이∙청소년 국제 그림대회를 통한 장학사업 등이다.
사이드 이벤트는 17일 오후 1시 30분(EST)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여성 집단의 목소리, 리더십 및 의사결정의 강화: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화교육’을 주제로 각국 장관과 유엔 대사 등 각계각층의 세계 여성 200여명이 참석해 열띤 논의의 장을 열었다.
코트디부아르 나세네바 투헤 여성가족아동부 장관, IWPG의 윤현숙 대표, 에티오피아 에르고기 테스파예 여성부 장관, 레바논 여성국가위원회 클로딘 아운 루코즈 대표, 요르단 여성국가위원회 살마 알 님스 사무총장, 캐나다의 루이스 오티스 국제판사, 미국의 크리스티나 투르진 전국 비즈니스·프로페셔널여성클럽 회원, 아프리카연합 경제위원회 성관련부처 게이소 마타샤네마리테 정무관 등 8명이 발제를 했으며, 평화협력시대에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별 전략 실행 계획을 통한 여성집단의 목소리, 리더십 및 의사결정을 강화하는 것에 관한 베이징행동강령(BPfA) 이행의 진전 및 도전 경험을 공유했다. 아울러 갈등 해결 및 평화구축에 있어 여성의 역할 강화 등 노력이 필요한 부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현숙 대표는 “UN의 SDGs 4번째 목표와 같이 IWPG는 모든 여성이 평화교육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일하고 있다”라며 “교육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빠르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으로 평화시민의 양성을 위해서는 평화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나세네바 투헤 코트디부아르 여성가족아동부 장관은 “평화를 공고히 하고 전쟁의 재앙으로부터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해 대화를 특권화하는 행동의 시너지 효과를 촉구한다”라고 소통에 대해 강조했다.
캐나다의 루이스 오티스 국제판사는 발제를 통해 “여성과 어린이가 기후난민의 80% 이상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라며 “좋든 싫든 우리는 지구와 갈등을 겪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연대와 나눔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겸손하게 재정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이소 마타샤네마리테 아프리카연합(AU) 경제위원회 성관련부처 정무관은 “우리의 사명은 사회경제적 변혁적 발전을 포괄적으로 촉진하는 것, 특히 성평등과 여성 및 소녀의 권한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IWPG 가상박람회는 전 세계 39억 여성들과의 소통을 위해 25일까지 운영했고, 행사기간에는 93개국 1200여명의 여성들과 교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와 비정부기구(NGO)들이 매년 CSW에 참가해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