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충주시와 원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과 강원역사문화연구원(원장 최종모)이 주관하는 ‘고대도시 : 중원경과 북원경’ 학술대회가 오는 9월 4일 오후 1시 30분 충주시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원주시에서 개최한‘고대도시 : 북원경과 중원경’에 이은 두 번째 공동학술대회로, ‘역사문화자원화의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두 지자체가 협력해 통일신라 지방제도의 중심지를 재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으로 체계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회를 통해 충주시와 원주시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일정은 ▲중원경ㆍ북원경의 설치와 공간 구성(최경선 충북대학교 연구원) ▲중원경ㆍ북원경 지역 내 불교문화사적 검토(서지민 충북대학교 교수) ▲중원경ㆍ북원경 지역의 콘텐츠 개발 방안(장충희 전북연구원 연구원) ▲고대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사례와 시사점(강인애, 원광대학교 교수)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 후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중원경‧북원경의 역사문화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충주시와 원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역사문화권 정비와 공동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공동 전시 및 무형유산의 교류를 통한 문화품앗이 등 역사 문화 관련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삼국통일 이전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의 고대도시 중원경의 경제‧문화‧군사의 지정학적 위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다가오는 9월 4일 중원역사에 많은 시민과 역사 꿈나무들이 참여해, 우리 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