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감영문화제추진위원회 김범준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충주시 성내충인동 충청감영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준)는 11월 3일 관아골 일원에서 ‘2025 충청감영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충청감영문화제’는 조선시대 충청도를 관할하던 관찰사가 행정과 사법 등 주요 업무를 수행하던 충청감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 화합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돼왔다.
올해 행사는 관찰사 순력행차와 관찰사 추모제를 비롯해 무료 체험프로그램, 우륵국악단 공연, 주민자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무대로 진행됐다.
특히 관찰사 순력행차는 충주체육관 광장에서 출발해 충주경찰서를 지나 관아공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펼쳐졌으며, 200여 명의 시민과 충일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충청감영 깃발과 취타대, 장군 마(馬), 관찰사 가마, 포졸, 육방, 선비, 풍물단, 보부상, 옛 아낙, 스님, 엿장수 등 다양한 인물과 장면을 재현해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되살렸다.
이어 관아공원에서는 역대 관찰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제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거행됐다.
김범준 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이번 충청감영문화제가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