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충주시가 8일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에 위치한 윤병관 씨 농가에서 올해 첫 벼 베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첫 수확은 앙성면 쌀전업농 윤병관(60) 씨가 경작한 1만㎡(약 3,000평) 규모의 논에서 진행됐다.
윤 씨는 지난 5월 3일 조생종 올벼를 모내기해 약 98일 만에 수확에 성공했으며, 최근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벼의 생육이 앞당겨져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수확이 이뤄졌다.
이날 벼 베기 행사는 쌀전업농 충주시연합회(회장 배인호) 주관으로 열렸으며, 읍면동 쌀전업농 회장 10여 명과 지대규 충주시 친환경농산과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수확철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수확한 벼는 건조 및 도정 과정을 거쳐 햅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지대규 친환경농산과장은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첫 벼 수확에 나선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 쌀의 고품질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첫 벼 수확을 시작으로 관내 주요 벼 재배지에서 본격적인 수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확기 안정 생산과 유통을 위한 점검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