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대표 거취문제로 하루종일 뒤숭숭한 더민주
편집부 |
김종인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는
사람, 나를 욕보이게 하는것 절대 용납 못해"
오후 비대위 회의 참석,
회의 끝난 후 묵묵무답으로 국회
빠져나가
◇김종인 대표 (한국검경뉴스 DB)
(한국검경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수장의
거취문제로 하루 종일 뒤숭숭하다. 예정된 비대위 회의에 불참하면서 일각에선 사퇴설(?)까지 나돌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상 김종인 대표가 직접
사퇴의사를 밝힌적은 없었다.
불씨는 4.13총선 비례대표 순번 문제였다. 당
내 일부에서 셀프공천이라며 몰아세우자 김종인 대표는 칩거와 당무거부로 맛불을 놓았다. 하지만 오늘(22일) 오후 비상대책위원위 회의에
참석했다.
22일 오전, 김성수 대변인이 김 대표의 자택을
찾아간 후 오전 11시에 예정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할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간이 가까워 지도록 김 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고 비대위 회의은
오후로 연기되었다.
이어 지방에 있던 문재인 전 대표가 설득작업에
나섰다. 항공편을 이용해 급하게 상경한 문재인 전대표는 기자들에게 " 김종인 대표가 우리당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역활을 해주셔야 한다. "라고 말을 한 후 김종인 대표의 자택에 들어갔다.
이어 김 대표는 오후로 연기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자택을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기자들에게 "무슨
의도에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비대위에 가서 그 동안의 소회를 밝히겠다. 내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사는 사람인데 그런 식으로 나를 욕보게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
못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국회로 향했다.
오후 비공개 비대위 회의가 시작됐고 얼마 후
박영선 비대위원이 홀로 회의장을 빠져 나왔다. 한 기자가 박영선 의원을 뒤 따라 질문을 건넸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1시간이 넘게 진행된 비대위 회의가 끝나자
기자들은 김종인 대표에게 질문을 쏟아냈지만 묵묵무답으로 국회를 빠져나갔다.
조주연 기자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hknews001@gmail.com =민주언론 한국검경뉴스 www.HK-news.co.kr / 주간신문
한국검찰일보=Copyrights ⓒ 2014 한국검경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