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김제=김제지사) 제 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투표가 11일 7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 1300 여곳의 조합장을 오늘 일제히 뽑는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선거를 관리하여 조금더 투명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취지로 이번에 처음 도입된것이다. 총 유권자는 2,299,901 명으로 집계된다.
◇고령의 할머니가 조합장 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 김제시 검산동 투표소를 방문했다.
과거 조합장선거와 다르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관리를 받아 치뤄지게 되는
선거인만큼 엄격하고 날선 감시가 이루어 졌다 .
한편, 선거운동기간은 13일밖에 되지않았고, 토론회,설명회조차 없었던 이번선거는
기존 조합장에게 도전하는 다른 조합장 후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호별방문도 불가능하고.혼자 뛰어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한다는
자체가 현역에 있는 조합장의 프리미엄을 넘는다는게 현실적 제도로는 너무 힘이
든다"고 말하는 후보도 있다.
그렇게 투표는 시작되었다.
인구 10만 이하의 도시 김제에서는 총 19개소에 투표소가 설치되었고,
전북 전 지역을 포함한 조합장, 총 15개 조합의 투표가 이루어 졌다.
한 할아버지는 이른아침 투표소를 찾았지만 되돌아 가기도 했다.
투표사무관의 도움으로 얼마전 조합원에서 탈퇴하셨다는걸 알게되었다.
그걸 잊고 투표하러 나오셨던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문인식기가 도입되었는데 살아온 인생을 말하듯이 지문이 닳아
없어져 인식되질 않는 어르신 유권자들을 투표소 내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볼수 있었다.
지문인식이 불가능할때는 서명으로 본인확인을 이어간다.
◇지문이 인식되질 않아 서명을 하고 있는 할머니
◇투표를 마치고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시는 할머니
투표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전북 김제지역은 김제시원예농업협동조합 2층에 있는
농산물공판장 대회의실로 김제시 19개소의 투표함들을 모아 김제시 선거관리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개표가 진행될것으로 보여진다.
※전북 김제지사 조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