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굿 아이디어, 만성질환자의 투약율 높이는 약달력
박대우(충남취재본부기자) |
‘약 달력’ 만성질환 약물 순응도 개선에 효과적
(한국검경뉴스) 부여군측에 의하며 지난해(2015년) 관내 만성질환 환자의 정기적 약물 복용률은 고혈압 68.6%(충남 63.2%), 당뇨 47.9%(충남 59.7%)이였다. 꼼꼼히 챙겨 먹어야 하는 약 이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통계이다.
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하는 고혈압, 당뇨환자 중 복용률이 낮은 80명을 선정, ‘약 먹는 달력’을 제공하는 ‘약물순응도 개선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했다. 매월 약물 복용여부 확인 및 내소일 안내 등 투약관리를 한것이다.
해당 군 측은 "‘약물순응도 개선사업’은 충남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제공된 약 달력은 한 달 동안 복용해야 되는 약을 날짜별로 보관할 수 있어 미복용이나 중복 복용을 방지하는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약 달력을 통해 투약관리를 받은 환자는 약물 복용율이 98.6%로 작년대비 32.9%P 증가한걸로 나타났다. 또한 약물 투약교육 및 합병증 검진도 같이 실시하여 호응도를 높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은 지속적인 질병관리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자기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박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