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정치/행정

신변비관 강물에 뛰어든 한 여성,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 건져

오상택기자 |

 

 


(한국검경뉴스) 지난 12일 오후 13시 30분경, 강물에 빠진 여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이날 전남 장성군의 댐 저수지 주변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전북, 34세)씨는 물 위에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했다. 곧바로 주위에 있던 구명대를 이용, 물에 빠진 A씨를 물 밖으로 끌어내고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고 외투의 부력으로 인해 다행히 익사로 이어지진 않은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도착하여 A씨의 의식 여부를 확인한 후 인급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홀로 생활하면서 신변을 비관하여 자살할 목적으로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며 "사적인 일이고 당사자가 알리고 싶어 하지 않으므로 삼가 달라는 부탁했다"고  자살동기를 설명했다.

A씨를 처음발견해 구조한 이 씨는 “부인과 함께 장성댐에 놀려왔다가 구조하게 됐다며, 다만 주일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기에는 안전 관리자가 상주하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주민들은 장성경찰서에서 모범시민에게 선행상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오상택 기자.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