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기업 협력업체 사칭하여 소상공인 상대 사기범 검거
편집부 |
대기업 협력업체 사칭하여 소상공인 상대
사기범 검거 음식점 등 소상공인
17명에게 약 300만원 착복
(한국검경뉴스=광양) 광양경찰서(서장 양우천)는
포스크 협력업체 직원을 사칭하며 포스코 주변 식당, 점포 등 상가 17곳을 상대로 약 300만원을 착복한 A 씨(남, 26세)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광양시 중마동 일대 포스코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만을 골라 단골 행세를 하며“포스코 협력업체 직원인데 오늘 저녁 단체손님을 예약하겠다. 가방을
잃어버려 25만원이 필요하니 빌려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A 씨는 과거 포스코 협력업체의 일용근로자로
근무하면서 인근 식당가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이들 영세상인들이 생업을 위해 포스코 관계자에게 항상‘을’의 위치인 점을 악용했다.
또한 타인의 인적사항과 휴대폰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못 믿겠으면 지금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봐라’며 즉석에서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게 해
번호가 거짓이 아님을 확인시키는 등 피해자들을 계획적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던 A 씨는 대낮에 피해를 입은 바로 옆
상가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시도하다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고 인터넷
게임중독으로 피시방을 전전하면서 피해금을 모두 게임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
A 씨의 범행 수법으로
보아 피해자들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포스코 주변 식당 탐문 및 CCTV를 분석하여 다수의 여죄를 확인하였으며 광양시 중마동·태인동 일대
중소상인들을 상대로 포스코 직원 사칭 사기 주의 및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