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부소방서, 자살시도자를 구한 미담 화제
본사기동취재부장 |
채무 비관한 20대... 신속한 대처로 귀한 생명 구해
[한국검경뉴스]=본인 소유의 차량에서 흉기로 자살을 시도한 20대 남성을 신속하게 구조한 동부소방서의 대처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동부소방서(서장 이천택)에서 당직 근무 중이던 소방장 이동규는 지난 7월 1일 15:13분경 당직실로 울면서 “죽고 싶다”고 말하고 끊어진 전화를 받고 의아해했다.
장난전화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자살기도자로 직감한 이 소방장은 즉시 전화를 걸어 요구조자에게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119상황실에 위치추적 서비스를 의뢰하여 조씨(27세, 남)의 위치를 파악 구조대에 의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출동한 119대원에 의하면 조씨는 동구 운림동 도로 위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매우 흥분한 상태로 문을 열지 않고 자해를 하려던 상황으로 119대원이 대화를 시도하여 설득하고 안정시킨 후 구조하였다.
자칫 장난전화로 여겨 지나칠 수 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동부소방서의 신속한 대처 및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오상택/기동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