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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연/전시] 국립국악관현악단, ‘정오의 음악회’ 해설이 있는 고품격 국악 브런치 콘서트 공연

편집부장 | 2021-06-12 05:58:35

[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630()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기간 하늘극장에서 열린 정오의 음악회5년 만에 해오름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공연이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연주마다 쉽고 친절한 해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2009년부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김대성 작곡가의 금잔디로 문을 연다. ‘금잔디2019내셔널&인터내셔널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곡이다. 작곡가 김대성은 월북 작곡가 리건우의 가곡 금잔디를 중심으로 지영희의 경기도당굿 중 올림채장단 등을 직접 채보해 소재로 사용했다. 곡의 전반부는 고구려 산성의 모습과 민족이 겪어온 시련을 굿거리풍의 서정적인 가락으로 표현하고, 후반부는 판소리 호걸제에서 영감을 받아 한민족의 역동적인 힘과 대륙의 기상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정오의 시네마는 추억의 고전명화 속 주옥같은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6월에 함께할 영화는 라붐이다. 80년대 일명 책받침 여신중 한 명이었던 소피 마르소의 데뷔작으로 사춘기 소녀의 로맨스, 가족관계 등 성장기를 그린 영화다.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 하이라이트와 함께 선보인다.

 

정오의 스타에서는 원조 만능엔터테이너로 배우, 라디오 DJ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창완이 함께한다. 통신사 광고 음악으로 익숙한 어머니와 고등어를 비롯해 백일홍’,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한 청춘까지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대표곡들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인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손다혜 작곡가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태극기 휘날리며 OST 에필로그를 연주한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가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중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독립운동의 외롭고 위태로웠던 상황과 독립에 대해 굳건하고도 강인했던 의지를 담아냈다. ‘태극기 휘날리며 OST 에필로그는 남북으로 엇갈린 형제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강제규 감독의 영화 OST, 이고운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재관람 관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할인을 제공한다. 2020년 하반기, 또는 4월과 5정오의 음악회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12매까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2021정오의 음악회6회 공연 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 깨기이벤트도 진행하며, 공연 직후 공연을 관람한 모든 관객에게는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인 지구촌보호작업장에서 만든 빵과 쿠키를 증정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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