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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컬럼

[독자투고] 학교폭력이라는 바이러스

편집부장 | 2022-05-13 17:36:27

곽용운(업무용 사진).jpg156.jpg크게보기

                                                                영암경찰서 경사 곽용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9년부터 지금까지 델타,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등으로 진화하며 계속해서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학교폭력도 형태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한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와 결이 같다고 할 수 있다.

 

과거 학교폭력이 단순 폭행, 현금 갈취, 교내 따돌림 등으로 이뤄졌다면 스마트폰의 보급과 코로나19(비대면 수업) 유행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데이터·기프티콘 선물 강요 카톡감옥(카톡그룹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행위) 떼톡(단체로 카톡을 보내는 행위) SNS 계정 뺏기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수위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2014년부터 각 학교마다 학교전담경찰관(SPO)를 배치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교와 협업하여 신종 학교폭력 유형 및 대응방법 알림서비스, 특별예방 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생 개인이나 학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문제임을 인식하고 경찰, 학교, 가정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내 아이 일처럼 관심을 가지고 나설 때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날, 이시기를 모든 학생들이 아름다운 학창시절로 기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2022년 5월 13일

 

 

                                    영암경찰서 경사 곽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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