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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어르신일자리

진정성 |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어르신일자리

- 강동구, 이색 어르신 일자리‘자동심장충격기 관리사업단’운영

- 지역 내 설치된 360개 자동심장충격기 매월 1회 점검 및 홍보



 





<사진제공=강동구청>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자동심장충격기 관리사업단’이라는 이색적인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제공과 자동심장충격기 홍보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해나가고 있다.

 



구청 내 어르신청소년과, 보건소, 구립해공어르신복지관 3개 부서(기관)가 협업하여 어르신 일자리 제공, 자동심장충격기의 효율적인 관리, 자동심장충격기 홍보, 어르신에 대한 인식 전환, 담당 공무원 업무 경감 등 1석5조의 효과를 누린다.

 



구는 2009년 이후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왔고 또한 주민 자체적으로도 설치를 확대하여 현재 관공서, 공공복지시설, 도서관, 아파트 등 360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

 



강동구와 복지관은 지난 2014년 3월 12명의 어르신을 선발해 8시간 동안 응급처치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구내 자동심장충격기를 매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사용법을 교육중이다.



사업 초기 어르신들이 자동심장충격기 잘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즉각적인 수리가 이뤄지며, 인근 직원들의 제세동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해가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숙경(64)씨는 “나이 들어도 일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게다가 언제 발생할지 모를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다루는 일이기에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

 



강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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