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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종합

[전남]여수해상케이블카 강풍에도 안전성 최우선 설계 운행

진정성 |

여수해상케이블카 강풍에도 안전성

최우선 설계 운행



 





 

전국 최초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지난 2일(화) 개통된 가운데 첫날 1000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돌산공원 케이블카 정류장을 찾으면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운행 첫날 초속 10m가 넘는 강풍 속에 케이블카가 처음 상업운행에서, 초속 15m 바람까지 견디도록 설계된 케이블카 내부에서는 웬만해선 흔들림은 느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지난 7월28일 삭도시설 준공에 따른 안전검사 결과, 설비기능 및 동작 등 전반적인 시설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시와 여수포마에 통보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주, 수(압)장치, 밧줄, 긴장장치, 운반기구, 감기구동장치, 제동장치, 배전선로, 제어설비, 보안설비, 통신설비, 절연 및 접지저항, 조명시설 및 승강시설, 시운전 및 기타 등 모두 16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서 네 번째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여수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사이 1.5㎞에 바다 위 80m 상공을 오가며, 탑승객들이 스릴감과 동시에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견고히 설계됐다.

 



초속 3m 속도로 움직여 약 10분이면 건너편 정류장에 도착하며, 시간당 1300명을 운송할 수 있으며, 총 50대의 캐빈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쉼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탈 캐빈은 10대(5인승)로 바닥이 투명해 발밑의 푸른바다와 떠다니는 배들을 생동감 있게 조망할 수 있다.

 



여수의 새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전 세계 800만명이 다녀간 여수세계박람회, 오동도 등과 연계해 관광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른바 ‘킬러 컨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주5일제 정착에 따라 전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특화된 지역관광 및 문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약 5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정류장 내 20개 상가를 통해 약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는 셈이다.

 



케이블카 탑승요금은 일반캐빈와 크리스탈캐빈으로 구분해 7000원~2만원으로, 여수시민에게는 2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여수시에서는 대규모 관광객 방문을 대비한 교통대책 마련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돌산공원 내부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으로 전환하고, 노면표지와 보도를 추가 설치해 차량통행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돌산공원 진․출입교통체계를 개선하고 향일암에서 순천, 광양, 진남관, 엑스포장 방향 차량을 거북선대교로 유도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시설개선을 통해 돌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혼선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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